공을차

 

시간 세월된자리에

시절 용솟음치던 젊음의혈기는

배볼록 나온만큼

머리수 줄어든만큼 사라져 버린것인지

마음 뛰는데 걸음은 황소걸음

공 날고 굴러가는데

발은 따라가지를 못하니..

 

숨소리점점 커져가고

흐르는땀 주체할수없어

발들어차는데 허공차고 중심잃은 몸 기우뚱

팔다리 상처만 남아

세월의나이 거슬러 올라갈수없는가보다.

마음은 아직 날고있는데.

 

한마음되어 요령과기술로해야 하는데

그도 젊은 후배들에 뒤떨어지니

골대안으로 날아드는공 어찌할수없구나

아고 안탑까워라..

공을 차야지  왜 허공만 차니

발로차 공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손만아니면 날아다닐텐데

이넘의 손때문에...

산성도...

마음만 날고있는것이겠지요.

운동부족인 산성 몸이 근질근질해요.

배도 쫘금 나온듯싶고..

 

산성의 휴일이였어요.

친구들보고 축구도보고 오가는길에 꽃들과눈맞추기도 했어요.

집에들어서는 옆지기만들어준 떡볶기 무자게 맞났어요.

이즈음 산성은 왜그리 떡볶기가 먹고픈지

얼큰한 낚지볶음에 소주한잔도 생각나네...ㅎ

산성과 술한잔하실분 오시어요.

 

한잔하자구요.

시간 더 가기전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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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넘실거림에

내 마음 흔들리는가.

 

마지막 몸부림으로 내린눈

이날에 흔적 없고.. 

 

밤사이 눈감았었는데.

눈뜨니 무겁다.

 

맑은햇살 앞산넘어 내리는데.

나가야지 하는 마음뿐   발걸음은 황소걸음..

 

수염도 머리도 손길달라하는데

그도 싫어 뿌리치고 있다.

 

정신반짝 얼음물 샤워하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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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2/11)

포천돌아 오는길

눈에드는 산에는 하이얀 눈

하늘과 어울림 되어지고...

***********************************************************************여의도*********

퇴계원 지나는길

왜...이다지 거북이 걸음인지 쉬엄 쉬엄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성 발자욱********

차들의 속도가 빨라지고

조기 불암산의 정상과 수락산이 눈에들고

화물차 3대 렉카차의 꼬리를 물고있네요.

사고 있어 그리 밀렸었나 봅니다.

 

이즈음 산성이 자주듣는 말은 머리염색

어제는 딸 수야와 가까이있는 친구 여경찰을 찿아습니다.

친구 새해인사로 머리염색 해야겠다고 ㅎ

아직은 생각없는 산성

태생대로 변화하는대로 그저 살아야지 했는데

이즈음 아주 쬐금 변화하고 있답니다.

염색한번 해봐..

 

어떤이는 염색하면 5년 아니 10년 젊어보일듯도 싶다 하지만

내 나이만큼 보여지고픈 산성

지금도 보아줄만 하다고

박박우기고 떼도 써보는 산성

어제도 친구에게 그러했네요.

아직은 이모습대로 쓸만하다고..ㅎㅎ

 

멀리서 보면 그저 그러한데

가까이서 보면 머리에는 서리 눈가에는 주름

예전 빼어나게 잘났던 산성은 어디가고 중년이 되어버린 볼품없는 내가 있네요.

시간이 흘러 세월되어지는것 잊고살았던 바보 산성 이였나 봅니다.

아직도 철없으니...허허..

 

늦은시간 샤워를 하며 거울에 빛추어진 나신을..

음 그래도 아직은 쓸만해

가슴에 흰실도 없고 주름살도없고 탱탱하잖아..ㅎ

아래로 뱃살이 쬐금있나...?

 

 

어제의 산성이였어요.

지금은 갓길에 차 세우고

산새소리 듣고있답니다.

이름모를 새 

나무 가지 오가며 예쁜소리 들려주고 있네요.^^

 

 

**************************************************************사진은 2/7에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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