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바랜 사진

시간흘러 세월만들더니

아이가 아버지되어  세상 바라 보다

처음가보는 아주 먼길로 떠났습니다.

너무도 빠른나이에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마음강이 요동을 칩니다.

 

어린날 얼굴들 많이 지워져 있는데.

어깨동무하고 제기차고 딱지치고 말뚝박기 같이하던

마음깊던 친구가 잘있으라는 말도 없이 그리 가버렸습니다.

그날의 기억 이리 맑은데..

이제는 영 볼수없음이라니

흐려지는 네모습 어이할고...

 

산성 초등학교 4학년 가을 소풍...

 

중학시절

 

고교시절

 

초등학교시절

시골학교에서 전학온 나에게 가장 먼저 말벗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준 친구

 

항상 마음깊던 친구.

그친구가 영 떠나갔나 봅니다.

 

어찌 이런일이

이제 인생의 참맞 알아갈 나이인데...

 

하늘간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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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깨잎따러 가는날...

약속되었던 날짜지만 몸이 무거워...

 

하늘은 아직도 회색빛

비..그리 많이 쏱아내고도 다하지못한듯

구름 요동치고 있어..

 

충청도 경계들어서니

하늘에서 햇살이.....

 

깨잎따고

고구마 캐고

야산에 올라 알밤줍고...^^

 

올라오는길에

닭장사하는 친구집에 들렸더니 딸딸위해 포장해주는친구...

친구야..잘 아주잘 ~먹었단다.

 

일식집하는 친구집에들여..

회초밥 맞나게 먹고나니..

하루 시간의 끝이되었네요.^^

 

휴일 산성의 하루 였어요.

무자게 일 많이 한듯하지만

산성이 한 일은 별로없었네요.ㅎ

 

즐거운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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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언제 철들래..

지나버린 어제 아버지 내게 말씀하셨지요.

아이야 너 언제 철들래..

 

그날 시간속 뭍혀 세월되었는데

이날 그아이는 뭍습니다.

너 언제 철들래..

 

불혹넘기고 고희라는 언덕 저기 보이는데.

그는 아직도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이야 너 언제 철들래..

 

밤 깊어 새벽을 향해 달리는 시간

지금도 그는 묻고있습니다.

너 언제 철들래..

 

 

하루를 마무리 해야 하는데

산성은 마무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늦게야 집을 향한 시간 차안에서 문득 찿아들은 철~때문입니다.

 

모나지 않게 높은산이나 깊은골 없이

평탄하게 살아온 생

이즈음 자신을 자꾸 뒤돌아보게됩니다.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데

나의 모습이며 생각이며 내안에있는 모두를 사랑하는데

이즈음 왜 이다지 부족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밤 찿아든 화두

마음 깊게하는 밤입니다.

                                                    늦은밤에..

 

좋은마음

밝고 맑은 마음이였으면 싶습니다.

금전앞에 목메이게 말고

육신의 아픔으로 가슴치는 이들

아픔 삭아지는 날이였으면 싶습니다.

 

아침 회색빛 하늘 비 내리고있습니다.

밤에 깊었던 마음 아직도 그러 하네요.

이 아침에는 약해진 믿음이지만 두손모아 봅니다.

 

내안에있는 모든이들

아픔없이 평안하도록

세상사 굴곡속에 힘겨운 등짐무게 가벼워 지라고

나로인해 아픔있는 사람은 없으려는지

혹여 있다면 마음깊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날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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